화이트와인 샤르도네(샤도네이) 맛, 페어링 안주 추천

 

샤르도네(Chardonnay)는 편의점에서 가장 쉽게 찾아볼 수 있는 화이트와인 품종 중 하나이지요. 샤르도네는 발음에따라 샤도네이라고도 한답니다. 샤르도네 품종의 고향인 프랑스의 발음대로 하면 샤르도네이며, 미국식으로 발음하면 샤도네이와 같이 읽을 수 있어요.

 

휴일 저녁 집에서 데이트하며 가볍게 샤르도네를 드시고 싶으신 분은 샤르도네의 맛과 특징, 곁들여 먹기 좋은 안주 추천을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샤르도네 맛

1차적 풍미

샤르도네 청포도 품종은 서늘한 기후, 온화한 기후, 따뜻한 기후 지역 모두에서 좋은 품질의 와인을 생산할 수 있습니다.  다만, 재배 지역의 기후에 따라서 샤르도네의 와인의 특징적인 풍미가 달라질 수 있어 그 특징을 알아보겠습니다.

 

1) 서늘한 기후의 샤르도네 : 산도가 높고, 바디감이 가볍거나 중간입니다.

사과나 서양 배, 레몬 등 감귤류의 맛과 향을 느낄 수 있습니다. 사람에 따라서는 젖은 돌의 향을 느끼기도 한다고 해요

2) 온화한 기후의 샤르도네 : 산도가 높거나 중간이며, 바디감은 중간에서 무거운 축에 속합니다.

레몬과 같은 시트러스 향이나 복숭아와 같은 핵과 열매의 풍미를 특징적으로 지니고 있습니다. 종종 멜론과 같은 열대 과일의 풍미도 느낄 수 있습니다.

3) 따뜻한 기후의 샤르도네 : 산도는 중간이며, 바디감은 무겁습니다.

복숭아와 같은 학과와 파인애플, 바나나와 같은 열대과일의 풍미가 지배적이라는 것이 특징입니다.

 

2차적 풍미

위와 같이 청포도 품종에서 기인한 과일 위주의 1차적인 풍미 외에도, 양조 과정에서 덧입혀지는 보편적인 2차적 맛과 향이 있습니다.

- 젖산 전환 과정에서 버터, 크림의 유제품 풍미가 더해지고, 거친 산미가 부드럽게 변합니다.

- 숙성 중 앙금과 접촉하면 바디감이 무거워지고, 빵과 비스킷 풍미가 더해집니다.

- 훈연한 스모크향, 바닐라향, 코코넛 향을 더하기 위해 오크통을 통한 발효 및 숙성이 사용되기도 합니다.

 

3차적 풍미

좋은 품질의 샤르도네 와인은 오크 숙성 후 병에 담긴 상태에서 수년간 숙성이 가능합니다. 이 과정에서 헤이즐넛, 버섯의 3차 풍미가 발현된다고 해요.

 

 

샤르도네 특징

다양한 기후에서 재배할 수 있기 때문에, 샤르도네는 저가에서 프리미엄급 와인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범위의 드라이 화이트 와인을 생산합니다. 재배 지역 역시 매우 광범위합니다.

 

샤르도네는 프랑스 버건디 지역을 대표하는 주요 화이트 품종이지만, 프랑스 랑그도크-루시용, 미국 캘리포니아 및 오리건 호주, 뉴질랜드, 칠레, 남아프리카공화국 등지에서 생산이 된답니다. 

 

샤르도네로 만든 와인은 피노 그리지오나 소비뇽블랑과 같은 청포도 품종에 비해 오크 풍미가 두드러지는 경향이 있어요. 세계 최고의 샤르도네를 재배하는 프랑스 샤블리 지역은 오크통 숙성을 아예 하지 않는 것으로 유명하지요. 그 덕분에 샤블리 지역의 샤르도네가 꾸준히 인기를 얻고 있기도 합니다.

 

샤르도네 페어링 안주 추천

샤르도네는 산미가 좋고 드라이한 편이기 때문에 식사를 하면서 가볍게 곁들이기 좋아요. 기름진 음식을 먹을 때에도 느끼함을 잡아주고 입을 씻어줄 수 있습니다. 

 

샤르도네는 양념을 진하지 않게 요리한 가벼운 음식과 잘 어울립니다. 샐러드나 해산물이 대표적인 페어링 요리로 꼽히지요. 샤블리 지역의 와인과 생굴이 환상적인 마리아쥬라고들 하는 것도 같은 맥락이라고 볼 수 있겠습니다. 전복, 문어, 해산물찜을 먹을 때에도 함께 먹기 좋은 메뉴입니다.

개인적으로는 샤르도네가 닭고기 요리나 삼겹살과도 잘 어울린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배가 부를 때는 과일과 치즈만 놓고 먹어도 충분히 맛있었습니다. 음식이 무겁거나 양념이 진하지 않으면 대체로 산뜻하게 곁들이기 좋은 와인이 샤르도네인 것 같아요

 

그럼 다들 맛있는 와인 한 잔 곁들이는 행복한 하루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