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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경꾼의 삶

종묘 관람 및 해설 시간, 안내 지도, 무료 관람 기간 등 안내

by 같이놀면 재밌어 2024. 5. 16.

국가유산청 무료 관람 기간 (+무료 관람 국가 유산)

 

국가 유산청 출범 기념으로 전국의 국가 유산 중 76곳을 무료 관람 할 수 있도록 되었습니다.

 

무료 관람 기간은 5월 15일부터 19일까지 5일간인데요, 가정의 날을 맞이하여 무료 개방 국가 유산을 관람하러 가보는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무료 관람 가능한 국가 유산은 경복궁, 창덕궁, 창경궁, 덕수궁 및 종묘 외에도 서울 암사동 유적, 서대문 형무소, 수원 화성행궁, 강릉 오죽헌, 안동 하회마을 등이 있으니 아래 국가유산청의 보도 링크를 확인하세요!

 

http://www.cha.go.kr/newsBbz/selectNewsBbzView.do?newsItemId=155704785&sectionId=b_sec_1&pageIndex=1&strWhere=&strValue=&mn=NS_01_02

 

문화재청 > 보도/설명 상세 > 국가유산청 출범 기념 ‘전국 유료입장 국가유산’ 76개소 5일간 무

17일 국가유산청 출범 기념해 궁궐과 종묘, 조선왕릉부터 제주 성산일출봉까지 무료입장(5.15.~19.)   문화재청(청장 최응천)은 오는 5월 17일 ‘국가유산청’의 출범을 기념하고, 국가유산의 가치

www.cha.go.kr

 

 

저는 오늘 종묘 무료 관람을 다녀왔는데요, 종묘 안내 지도, 해설 시간 안내, 종묘 관람 전 유의할 점 및 관람 후기 등이 궁금하신 분은 이 글을 참고해주세요!

 

 

 

 

종묘 안내 지도

 

종묘는 조선왕조 역대 왕과 왕후 등의 신주를 모신 사당으로, 부지가 넓은 편이에요. 헤메지 않으려면 지도를 먼저 참고하는 편이 좋겠죠. 아래는 종묘 안내지도입니다.

출처 : 종묘 관광 안내 팜플렛

 

 

종묘 관람 및 해설 시간

출처 : 국가 유산청 궁능유적본부 홈페이지

 

마침 종묘를 방문했을 때, 입구를 지나 들어가니  관람 해설이 시작하는 시간이었어요. 그래서 해설을 듣는 사람들 틈에 섞여 같이 한바퀴 투어를 돌았습니다.

 

종묘는 평일 월,수,목,금은 위 해설 시간에 따라 안내를 받으며 관람하고 퇴장하는 시간제 관람을 하고 있습니다.

 

주말과 공휴일, "문화가 있는 날(매월 마지막 수요일)"일반 관람이 가능하지만 해설 시간이 다르니 위 표를 참고해주세요. 

 

또한 입장 시간6~8월9:00~17:30 / 11~1월9:00~16:30 / 그 외의 경우 9:00~17:00 라고 하니 참고하세요!

 

 

 

관람 해설은 굉장히 유익하고 재미도 있었어요! 해설해주시는 분께서 종묘에 대해 굉장히 해박하시더라구요. 그리고 중간중간 퀴즈도 내시는데, 센스있게 진행을 해주셔서 흥미진진하게 설명을 들었습니다.

 

 

마지막에는 영녕전 포토 스팟도 알려주시는데, 정 중앙보다 모서리에서 사진을 찍는 게 멋있게 나온다는 꿀팁도 알려주셨습니다. 아래는 제가 찍어본 사진입니다.

 

종묘 영녕전

 

해설은 30~40분정도 진행됩니다. 코스는 위 안내 지도에서 보면 1번 종묘 입구쪽에서 만나서 6번 재궁 - > 2번 및 3번 정전 -> 8번 정전 악공청 -> 4번 영녕전까지 쭉 걸어가며 설명을 듣는 코스입니다. 원래는 7번 전사청까지도 설명하는 코스였으나 현재는 공사중으로 진입하기가 어렵다고 해요.

 

 

 

 

종묘 관람 전 유의할 점 (정전 공사)

 

 

종묘에서 가장 메인이 되는 공간은 정전인데요, 조선 역대 왕과 왕후의 신주를 모시고, 제사를 지내는 공간입니다.

 

정전은 태조 4년(1395)에 처음 건립된 후 임진왜란때 불타 광해군 즉위년(1608)에 다시 지은 후, 두 차례에 걸쳐 증축하여 현재의 모습이 되었다고 합니다.

 

조선을 건국한 태조의 신주를 비롯하여 왕과 황제 19위와 왕비와 황후 30위의 신주가 모셔져 있는 곳이지요.

 

가로로 길게 일자형으로 지어진 건물로, 우리나라 단일 건물로는 가장 긴 건물입니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현재는 정전이 보수공사중이라 종묘 관람을 가실 때 정전 건물의 모습을 볼 수가 없어요.

 

정전의 남신문을 건너 들어갈 수는 있지만 건물은 가려져있지요.

 

정전의 지붕을 보수하는 간단한 작업을 짧게 하려고 했는데, 지붕을 드러내보니 기둥부터 해서 전반적으로 다시 보수를 해야 할 필요성이 있었나봐요.

 

30년만에 이루어진 대규모 보수공사라고 합니다.

 

공사중인 종묘 정전의 모습

 

따라서 지금은 정전에 가시면 위와 같은 모습을 보실 수 있을 겁니다.

 

현재로서는 공사가 내년(2025년) 4월까지 이어질 예정이라고 합니다. 

 

 

 

종묘 관람 후기

 

 정전이아니더라도 영녕전, 재궁, 연못 등 구경할 거리가 많고, 자연과 어우러진 종묘의 모습이 참 멋졌어요.

 

날씨도 좋아서 넋을 놓고 돌담 너머로 바람에 나부끼는 나무를 구경하기도 했습니다 ㅎㅎ

 

종묘 재궁 서문 및 전사청 일원 가는 길

 

종묘에 들어가서 재궁, 정전에 가는 길 중앙에 3개의 돌길이 있는데요, 살아있는 사람은 걸으면 안되는 길이라고 안내가 되어있더라구요.

 

그 양 옆의 돌길은 왕과 왕세자만 걸을 수 있는 길이라고 합니다.

 

 

 

여전히 종묘에서 조선시대의 왕들을 모시는 제사를 드리고 있다는 것 알고 계셨나요?

 

음악도 틀고 춤도 추고, 전통적으로 행해왔던 그 모습대로 1년에 2번 제사를 드리고 있다고 합니다.

 

외세의 침략에 피난을 가면서 신주단지는 꼭 챙겨서 피난을 갔기 때문에, 여전히 신주는 잘 모셔져 있다고 해요.

 

 

 

 

조선 왕조의 후손인 전주이씨대동종약원에서 제사를 모시고 있다고 하는데, 저는 전혀 모르던 사실이라 해설을 들으며 정말 깜짝 놀랐어요.

 

경복궁, 창경궁 등과 달리 과거의 건물이 현재의 우리와도 호흡하고 있는 살아있는 건물이라는 설명이 매우 와닿았습니다.

 

 

 

 

종묘 영녕전



 

생각보다 글이 많이 길어진 걸 보니 종묘 관람을 다녀온 게 꽤 재미있었나봅니다.

 

5월의 멋진 날에 다들 국가 유산 무료 관람 한번쯤 다녀오시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종묘 바로 앞 횡단보도를 건너면 보이는 세운 상가나, 종묘 서쪽 서순라길도 같이 구경해보시면 좋을 것 같아요

 

 

 

그럼 행복한 하루 되세요!!